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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blished 2021. 6. 22. 12:51

적당한 거리가 지켜주는 것

우리는 늘 잊지 말아야 한다. 기억에 대한 경험은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으며, 적당한 긴장감은 되레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. 

 

긴장감과 거리감은 관계의 익숙함에서 비롯되는 무례함을 방지할 수 있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준다. 그러므로 가까운 사이라 할지라도 늘 말을 조심해야 하며, 감정을 분명히 드러내 전달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. 어떤 관계에서든 적당한 거리를 지킬 줄 알아야 상대와 가까워질 수도 있고 필요할 때 멀어질 수도 있는 법이다.


고요할수록 밝게 빛나다.

허전함 때문에 휴대전화를 손에 놓지 않은 채 끈임없이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보고 내 삶을 전시한다. 일정을 끝내고 혼자 있는 시간에도 타인과의 연결을 놓지 않는 셈이다. 외로움이나 고립감은 달래질지 모르지만 그 탓에 피로가 사라질 틈이 없고 소위 말하는 감정 소모에서 벗어나기도 힘들다.

 

인간관계에 집착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, 그런 시간을 확보해야 비로소 진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대면하고 이를 치유할 수 있다.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고독을 즐길 수 있게 된다. 나를 더 깊게 읽는 시간, 어지러운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이다.

 

혼자 있을 때에는 뭘 하든 시간을 낭비한다는 죄책감을 갖지만 않으면 된다. 해보는 거다.

관계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건 불가능하지만 통제는 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.

 

Lonely(쓸쓸한, 외로운)이 아니라 Alone(단독으로, 혼자의 힘으로)를 바탕으로, 독립된 시간을 외롭고 쓸쓸한 시간으로만 생각하지 말자. 오히려 내 마음과 내 할일에 집중해보자.


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기

살아가는 일은 관계를 맺는 일이다. 따라서 삶에서 인간관계의 비중은 높을 수 밖에 없다. 그러나 타인의 관계가 내 삶의 전부를 차지하면 나의 일상, 나아가 나의 자아가 서서히 무너지게 된다.

 

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것들은 한 가지가 아니다. 일, 사랑, 우정, 취미, 꿈, 자기계발, 휴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골고루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 비로소 삶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. 혼자만의 시간은 바쁘게 살아가는 동안 놓친 것들을 바로잡아주고, 삶을 재정비할 기회를 주는 아주 소중한 선물이다.


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것

우리 삶에 주어지는 경험들은 역경을 딛고 반드시 결과물을 맺는다. 팍팍하고 메마른 바위틈에서도 어떻게든 싹이 트는 것처럼, 나 또한 주어진 환경에서 솟아오를 수 있으리라 믿어보자.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. 그 과정에서 겪어야 할 태풍, 천둥, 벼락과 같은 시간 때문에 제자리걸음을 하게 될 수도 있다. 하지만 걷다 보면 분명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. 우리 삶에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.

 

삶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성공과 실패를 알 수 없다.

먼 미래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른다.

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지는 사람을 보면 그 과정 안에 무수히 많은 사연들이 숨어 있다.

그것이 성장의 이유다.

그러니 오늘, 나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자. 내가 걸어온 발자취만이 나에 대해 말해주는 증거니까.


좋아하는 일을 잘하는 법

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. 

 

선택을 한다는 건 동시에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기도 하다. 그러므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치열하게 하든지, 잘하는 일을 하면서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두든지 해야 할 것이다.

 

고마운 이가 되기보다는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. 그 말은 즉 '증명'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.

 

'열심', '성실', '열정' 같은 단어들은 모두 좋다. 그러나 그에 앞서 나의 결과물을 제시할 수 있는지, 구체적인 수치를 보일 수 있는지, 무엇보다 그 일을 하면서 스스로 행복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지 등은 꽤 현실적인 이야기다.

 

노력했는데도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이런 계산이나 분석에 미숙해 좌절하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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